또 다른 서울 투어를 다녀온 관계로 더 이상 익선동을 묵혀둘 수 없다. 요즘 많이들 가는 익선동을 나도 다녀와보았다. 종로3가에 위치해있는데 지금까지의 종로3가의 느낌은 금은방으로 가득한 곳 인사동으로 가는 길 같은 느낌이었는데 조금만 뒤로 가보니 이런 동네가 있다니 조금 놀라웠다. 종로3가역에 도착하고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는데 쏟아지는 정도는 아니라 친구랑 우산을 나눠쓰고 비오는 익선동 길을 거닐었다. 요즘 핫하다더니 정말 비오는 날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비가 조금 거세어지길래 비를 잠시피하려고 다양한 물품들을 파는 가게로 들어갔다. 한옥건물에 천장에 흰 천으로 장식하니 세련된 느낌도 든다. 익선동 모든 가게들은 한옥을 개조한 형태라 외국인들도 참 좋아할 듯 하다. 한참 모던한 느낌, 공장처럼 투박한..
오늘 아침 출근길은 훨씬 선선해진 느낌이었다. 입추가 지났다고 이렇게 갑자기 시원해지는 걸 보니 절기라는 게 괜히 있는건 아니다 싶다. 혼자 음식을 해먹으면 반찬이나 한 그릇 음식만 요리해서 먹게 되고 국 찌개 전골 요리 등은 도전조차 안하게 된다. 일단 손이 엄청나게 많이 갈 느낌이고 (한 번도 안해봄) 혼자 먹을 양을 만들기에는 사먹는것보다 돈이 더 드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인데 이런 이유로 8월의 쇼핑목록에는 즉석식품으로 나온 국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즉석식품이 워낙 잘나와서 마트마다 PB 상품도 많이 나오고 대기업 식품회사별로 유명한 즉석식품 브랜드가 있다. 이마트 피코크, CJ 비비고가 대표적이다. 내게 가장 익숙한 즉석식품인 즉석밥은 동원 쎈쿡, CJ 햇반을 거쳐서 현재는 오뚜기밥에 정착..
지난 주말에는 나가서 놀아보려고 했다. 정말 정말 나가서 놀 계획까지 다 세웠는데 토요일 아침 에어컨이 꺼진 내 방의 열기에 더워서 깨고나서는 주말의 나갈 계획을 모두 취소했다. 날이 좀 덜 더워졌다 싶은 해가 지는 저녁께에 집 앞으로 장을 보러 나간게 주말의 유일한 외출 ㅠㅠ 이번 주말 식탁에는 뭘 올려볼까 생각하다가 집어든 감자 2개와 맛살, 어묵 그리고 디저트로 먹을 플레인 요거트 감자는 한 봉다리를 사놓고 이것저것 해먹으려던 계획이었는데 욕심내서 감자 샌드위치를 만드느라 쪼꼬미 감자 3개만 남아서 적어뒀던 레시피를 다 해보지 못했다. 매콤한 감자조림을 한 끼 분량으로 만들어먹었는데 그건 다음 번에 레시피를 좀 더 다듬어서 한 번 올리는 걸로! 이번엔 맛살과 어묵 그리고 굴소스만 있으면 뚝딱 만들어..
마타하리를 보고와서 일주일만에 또 뮤지컬을 보러갔다. 대학로에서 공연하고 있으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현재 대학로에서 공연중인 다른 뮤지컬 중 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 번도 본적은 없었는데 워낙 재밌다고 얘기가 많던 웹툰이라 네이버에서 재연재가 시작되면서 처음부터 열심히 보고는 있으나 답답해서 곧 책으로 한 번에 보려고 한다. 여튼 이번에 본 뮤지컬은 웹툰 작가보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15분 만에 요리를 만들어내는 쉐프로 먼저 알게된 김풍 작가가 그린 웹툰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뮤지컬 2017년 8월 2일 수요일 오후 8시 공연을 보고 왔다. 서민기가 남자 주인공이고 캐스팅 된 배우 중에 슈퍼스타K5 준우승자인 박시환이 있었다. 오... 하지만 슈스케는 버스커버스커 이..
매년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다가 작년부터 하나씩 꾸준히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직장인의 고질병 허리통증의 원인인 자세교정 및 기타 다양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 필라테스를 시작했는데 소도구를 가지고 하는 매트 필라테스만 하다가 이번달부터 기구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마음같아서는 1:1이지만 내 지갑은 5:1을 권했다)몸으로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기구를 사용하는 방법이나 운동하면서 늘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내용들을 정리해본다. 강사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수업을 듣는 반의 강사님은 첫 시간에 다섯가지는 꼭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1. 흉곽호흡 (★★★★★ 제일 중요. 운동의 가장 기본이 되는 호흡법!): 코어를 잡아주는 부분으로 호흡만 잘해도 코어근육을 잘 쓸 수 있게 된다.: 몸통을..
삼성역 하면 코엑스였고 코엑스가 있는 곳으로 가려면 삼성역으로 가야할 뿐 그 곳이 왜 삼성역인지는 내게 한 번도 의문이었던 적이 없었다. 이제와서 최근에 다녀온 삼성역 코엑스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니 궁금해져서 삼성동에 대해서 찾아보게 되었는데, 인근의 세 마을을 합쳐서 부르던 삼성리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가 아는 그 SAMSUNG이 아닌가보다. 막연하게 삼성 본사가 있는 곳인가보다 그래서 삼성동인가보다 역시 대기업은 지명까지도 가지는 건가 했던 나를 반성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후보다는 교복입은 시절에 더 자주 찾아갔던 듯 하다. 어린 시절 내 머리 위를 둥글게 뒤덮는 수족관이 있고 큰 물고기들이 사방으로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음을 기대하며 눈을 빛내며 가보고..
서울에 있음에도 굳이 서울을 둘러보지 않는 서울 사람인 나 핫하다는 동네가 서울에는 그렇게 많고 유명한 맛집들도 서울에 그렇게 많다던데 정작 내가 가본 곳은 많지 않은 서울 사람의 현실. 요즘에 핫하다는 곳을 나도 나의 서울투어 파트너와 함께 한 번 둘러보기로 한다. 첫 번째 서울 여행기 : 망원동 서울 여행기를 시간 순으로 차차 쓰려다보니 올해 초 아직 날이 추운 겨울부터 시작된다. 글을 쓰는 지금 이 때 아이유의 나의 옛날이야기가 흘러나오니 왠지 눈물 찌걱거리며 써야할 것 같지만 정작 망원동에 살던 전 남자친구와 이 거리를 거닐어 본 적도 없으니 망원동에 슬픈 추억은 없다. 망원동을 첫 목적지로 택한 것은 그 당시 망리단길이라며 한참 떠오르던 동네였기 때문이다. 뭐 어쩌면 저 위에 언급했던대로 제일 ..
올해는 뮤지컬을 많이 보는 듯 하다. 연초에는 이젠 주안이 엄마 아빠로 더 유명한 듯한 김소현 손준호 부부 그리고 박효신이 캐스트로 나온 회차의 . 대학로에서 뮤지컬을 볼 만한 큰 규모의 공연장인 홍익대학교아트센터에서 . 같은 공연장에서 . 이번에는 . 다른 공연과는 달리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그 이유는 줄거리도 뮤지컬이 유명해서도 아닌 옥주현 캐스트의 회차였기 때문이다. 줄거리도 뮤지컬 보러가는 길에 찾아봤고 해당 뮤지컬에 대해서도 심지어 공연을 보고나서야 찾아봤다. 거두절미하고 옥주현이 연기하는 마타하리는 최고였다. 왜 뮤지컬 배우로서 성공했고 그 많은 뮤지컬에 옥주현의 이름이 올라갔는지 알만했다. 노래야 그 예전 핑클시절부터 잘하는 걸 알고있었다지만 세종문화회관을 가득채우는 성량과 표현력에 정말 놀..
이번주 요리 주제는 감자였다. 감자샐러드 샌드위치를 위해서 감자를 삶아서 으깨고 콘옥수수 당근 마요네즈와 버무려 샐러드를 만들어놓고 샌드위치 속으로 먹었더니 어릴적 엄마가 만들어주던 그 맛이... 아니다. 역시 계란을 넣어줘야하는데 ㅠㅠ 계란도 안사고 삶은 계란을 사러 나가기도 귀찮아서... 결국 감자가 주재료이긴 해도 계란이 들어가야 맛이 더 풍부해진다는 결론을 내리며! 오늘의 밥 반찬으로 감자요리를 해먹고자 고른 메뉴는 감자조림도 감자전도 아닌 감자채볶음이다. 감자채볶음 재료 준비 당근 1/2개 (큰 당근이면 1/3개) 양파 1/4개 감자 3개 (큰 감자면 1개로도 충분) 소금 후추 집에 있는 가장 간단한 재료로 해 먹을 수 있으며 모든 재료는 채 썰면 된다는 게 끌려서 이 메뉴를 골랐다. 아 후추는..
늘어지게 자고픈 주말인데 눈이 일찍 떠졌다. 어제 샌드위치를 만들기 위해 사둔 식빵을 보니 부지런 떨고싶어져서 점심 전에 재료를 준비해서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샌드위치에는 양상추 치즈 그리고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가 들어가고 샌드위치 양면에는 케챱과 허니머스타드 소스를 바르면 끝! 제일 간단해서 매주 일요일에는 샌드위치를 꼭 해먹고는 한다. 커피머신에서 아메리카노를 한 잔 내려서 마시면 밖에 나갈 필요없이 여유부리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참치 샌드위치에 들어가고 남은 참치를 이용한 참치양파볶음밥이다. 참치양파볶음밥 + 체다치즈 재료 (1인분 기준) 다진 파 식용유 오뚜기밥 210g 1개 참치캔 1/4개 (큰 캔 150g 기준) 양파 1/2개 굴소스 1 ~ 1.5Ts 참기름 0.5Ts 체다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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