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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자취요리

감자채볶음

ojava 2017. 7. 23. 19:59
이번주 요리 주제는 감자였다.
감자샐러드 샌드위치를 위해서 감자를 삶아서 으깨고 콘옥수수 당근 마요네즈와 버무려 샐러드를 만들어놓고 샌드위치 속으로 먹었더니 어릴적 엄마가 만들어주던 그 맛이... 아니다.

역시 계란을 넣어줘야하는데 ㅠㅠ
계란도 안사고 삶은 계란을 사러 나가기도 귀찮아서... 결국 감자가 주재료이긴 해도 계란이 들어가야 맛이 더 풍부해진다는 결론을 내리며!
오늘의 밥 반찬으로 감자요리를 해먹고자 고른 메뉴는 감자조림도 감자전도 아닌 감자채볶음이다.




감자채볶음

재료 준비
당근 1/2개 (큰 당근이면 1/3개)
양파 1/4개
감자 3개 (큰 감자면 1개로도 충분)
소금
후추



집에 있는 가장 간단한 재료로 해 먹을 수 있으며 모든 재료는 채 썰면 된다는 게 끌려서 이 메뉴를 골랐다.
아 후추는 최근 들어서 샀다. 모든 볶음류에 후추를 뿌려주면 좋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1. 감자 껍질을 깎아주고 채 썰어서 찬물에 담궈둔다.
감자에서 나오는 전분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니 물에 담궈둘 때 두어번 헹구고 물에 담궈두면 전분기가 더 잘 제거되는 듯 하다.

2. 감자를 물에 담궈두고 당근과 양파를 채 썰어서 준비해주자.

3. 이제 물에 담궈두었던 감자를 끓는 물에 3분 정도 데쳐주자. 감자를 아무리 볶아도 잘 안 익은 부분이 있어서 아삭한 식감이 나는데 포슬포슬한 느낌을 위해 데치기보다는 삶는 느낌으로 감자를 익혀서 사용한다.

4. 감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3분 혹은 그 이상 데쳐서 익혀준 뒤, 채반에 두어 물기를 제거하자.

5. 우선 딱딱한 당근을 볶아주자.
그리고 여기서 남들이 왜 파기름을 안내고 그냥 당근만 볶는 이유를 알았다.




안 예쁘다 ^0^ 저 파란색이 매우 신경 쓰인다.
파기름은 다른 볶음 요리에 양보하시고 그냥 기름에 당근과 양파를 볶아주시길...

6. 당근이 익으며 당근 향이 솔솔 올라오면 채 썰어둔 양파를 투하하자.
양파는 아주 자주 볶아봤으니 익숙하게 촥촥 볶자.

7. 드디어 감자 투하!




이제 신나게 볶으며 감자를 익혀주자.
여기서 파를 넣으면 안되는 이유가 또 나온다.
타고 쭈그러드는게 너무 잘 보인다. 당근 양파는 잘 견디는데 기름먹은 파는 나약하기 그지없다.

아름다운 감자채볶음을 위해 파는 포기하자.


8. 어느정도 볶아지면 소금과 후추를 뿌리자.
소금의 경우는 내 생각보다 더 넣어줘야 간이 맞는다. 나는 양념장을 넣는 데 있어서 소심한 부분이 있다. 재료를 딱 맞게 준비하므로 간이 짜지면 답이 없기 때문이다ㅠㅠ
그러니 넣고 간을 봐가면서 계속 넣어주자.



이런 모양새가 된 뒤에도 후춧후춧 소금소금을 계속 반복했다.
감자가 익었는지도 봐야하니 중간중간 먹어보면서 간도 보고 감자 익은 정도도 봐주자.




그렇게 간을 보다보면 입맛이 도니까 요리를 마무리하고 밥을 먹자.



이렇게 감자채볶음도 완성!
다음번에는 감자채로 스위스의 감자 요리가 있다던데 그걸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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