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 아침 출근길은 훨씬 선선해진 느낌이었다.
입추가 지났다고 이렇게 갑자기 시원해지는 걸 보니 절기라는 게 괜히 있는건 아니다 싶다.
혼자 음식을 해먹으면 반찬이나 한 그릇 음식만 요리해서 먹게 되고 국 찌개 전골 요리 등은 도전조차 안하게 된다.
일단 손이 엄청나게 많이 갈 느낌이고 (한 번도 안해봄) 혼자 먹을 양을 만들기에는 사먹는것보다 돈이 더 드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인데 이런 이유로 8월의 쇼핑목록에는 즉석식품으로 나온 국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즉석식품이 워낙 잘나와서 마트마다 PB 상품도 많이 나오고 대기업 식품회사별로 유명한 즉석식품 브랜드가 있다.
이마트 피코크, CJ 비비고가 대표적이다.
내게 가장 익숙한 즉석식품인 즉석밥은 동원 쎈쿡, CJ 햇반을 거쳐서 현재는 오뚜기밥에 정착했고
즉석국도 이제 하나씩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그 첫 도전이 CJ 비비고에서 나온 아래의 즉석국 세 종류이다.




왼쪽부터 차례로 두부김치찌개, 소고기미역국, 육개장 순이다.
소고기미역국과 육개장의 경우는 상품평이 좋아서 골랐고 두부김치찌개는 대체 어떻게 오길래 두부김치찌개를 간편 조리 식품으로 만들어서 보내는 지 궁금해서 시켜보았다.



오늘은 미역국을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나의 생일 즈음의 날이므로 소고기미역국부터 도전한다.





눈에 띄는 점은 실온보관이라는 점이다.
즉석식품은 보관이 편해야 하기에 실온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은 아주 좋은 듯 하다.
대부분 온라인 쇼핑을 통해 주문하고 배송받기에 냉장/냉동보관이 필요한 경우 배송비도 비싸지고 바로 수령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지 못하는 경우 내내 마음이 불안한데 그런 것도 없고, 자취인들의 경우 쟁여두고 먹는데 이런 측면에서도 실온보관은 편리하다.

유통기한도 내년까지로 넉넉하다. 뿌듯.



조리방법은 3가지다.
냄비를 통해 직접 가열, 용기에 옮겨담아 렌지를 통한 가열, 끓는 물에 봉지째 넣고 가열
친절하게도 뒷면 오른쪽 하단에 오래 끓이면 짜진다고 주의 문구를 써두었다. CJ 비비고의 걱정대로 짜지 않게 잘 끓여봐야겠다.


냄비는 있으니 조리방법 중 냄비에 옮겨담아서 직접 가열하는 방식으로 조리 해보자.



봉지 윗 부분을 잘라 개봉하니 고소한 냄새가 나는 미역국이 보인다.
정말 따뜻하게 데워주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완전한 미역국의 모양새다.



소고기미역국인데 소고기가 안보인다 했더니 냄비에 다 엎어놓으니 아랫부분에 모여있던 잘게 찢은 소고기가 보인다.
미역도 양이 많고 소고기도 적당하게 들어있다.
자 이제 CJ 비비고가 안내한대로 2분에서 2분 30초간 끓이자.



라고 하고 반찬 덜어놓고 밥 공기에 밥 담다보니까 끓어오르는 국을 보고 맛 한 번 보고 불을 줄였다고 한다.
짜지 않았으니 그 정도 시간만큼 조리했을거다.




오늘은 국과 밥, 반찬이 함께하는 푸짐한 저녁이다.
미역국 양은 1.5인분에서 2인분 사이이며 국을 메인으로 먹지 않는다면 두 명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반찬은 홈메이드, 밥과 국은 즉석식품
모두 맛나게 잘 먹었으니 오늘 저녁도 행복하다♡

'본격! 자취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편식 : 아임웰 굿밸런스 라이트밀  (0) 2018.01.07
맛살어묵볶음  (0) 2017.08.08
감자채볶음  (0) 2017.07.23
참치양파볶음밥 + 체다치즈  (0) 2017.07.16
가지볶음  (0) 2017.07.15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