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또 다른 서울 투어를 다녀온 관계로 더 이상 익선동을 묵혀둘 수 없다.


요즘 많이들 가는 익선동을 나도 다녀와보았다.
종로3가에 위치해있는데 지금까지의 종로3가의 느낌은 금은방으로 가득한 곳 인사동으로 가는 길 같은 느낌이었는데 조금만 뒤로 가보니 이런 동네가 있다니 조금 놀라웠다.


종로3가역에 도착하고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는데 쏟아지는 정도는 아니라 친구랑 우산을 나눠쓰고 비오는 익선동 길을 거닐었다.
요즘 핫하다더니 정말 비오는 날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비가 조금 거세어지길래 비를 잠시피하려고 다양한 물품들을 파는 가게로 들어갔다.



한옥건물에 천장에 흰 천으로 장식하니 세련된 느낌도 든다. 익선동 모든 가게들은 한옥을 개조한 형태라 외국인들도 참 좋아할 듯 하다.
한참 모던한 느낌, 공장처럼 투박한 느낌의 카페나 공간들이 유행하더니 이제는 고전적인 느낌이 드는 카페나 공간이 뜨는 듯 하다.

 


가게를 둘러보고 나와서 주변 가게들을 모두 둘러보았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조금씩 예쁘게 팔고 있던 꽃집.
정말 작은 화분들도 있어서 대체 어디에 놓아야 하는 걸까 싶기도 했다.

 





사람 없는 한적한 거리

 



조금 이른 저녁식사를 익선동에서 해볼까했는데 죄다 퓨전음식이나 프랑스식 음식 등 한옥에서 파는 이국적인 느낌의 음식이었고 한식을 파는 곳은 그 날따라 문을 다 닫아서 인사동까지 다녀와서 저녁을 먹고 커피라도 한잔 하고파서 다시금 돌아왔다.
어쨌든 오늘은 익선동 투어니까.


카페 중에 제일 특색있어보이는 엉클비디오타운이라는 카페로 들어왔다.
영화를 고르면 별도의 스크린이 있는 방으로 이동하게되는 시스템으로 영화를 보지 않더라도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구조가 2가지 형태이다.




5,6월의 영화라니... 아 익선동은 6월에 다녀왔다.

 








이른 저녁을 먹고온터라 카페는 한적했다.
조용해서 좋았는데 곧 사람들로 가득찼다.

무난하게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사실 플랫화이트가 먹고싶었는데 플랫화이트는 먹어보고 싶던 카페가 있었기에 꾹 참았다.
아메리카노도 연하지 않고 원두향이 좋아서 괜찮았던 기억이다.


카페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았다.
한옥건물에 모두 고즈넉한 물건만 가져다놓았다면 올드한 느낌이 강했을텐데 알록달록한 가구들이나 포스터를 두어서 포인트 요소로 잘 쓰신 듯 했다.

 



한참 웃고 떠들다보니 어둑어둑해졌다.
비는 다행히 그쳐서 우산없이도 돌아다닐 수 있게되었다.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익선동 거리를 또 한 바퀴 돌아보고 처음 왔던 길로 돌아나왔다.
핫플레이스가 될만큼 감각있는 가게들이 참 많이 있었다.
다음번에 또 온다면 한옥에서 먹는 이국적인 음식도 먹어보고 색다른 느낌으로 채워둔 카페를 가봐야지.

 

 

'나의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서울 여행기 : 서촌  (0) 2017.08.20
나의 서울 여행기 : 삼성동  (0) 2017.08.02
나의 서울 여행기 : 망원동  (0) 2017.07.31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