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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종로에서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다.
태국 여행을 다녀오고나서 태국음식의 매력에 빠진 친구의 추천으로 태국음식을 먹기로 했다.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동남아 음식을 팔고 있었지만 썩 끌리는 곳이 없던 차에 종각에 태국음식점이 새로 생겼다기에 그 곳으로 가기로 하고 종각역 4번출구로 나와 보신각 근처에 위치한 밥집으로 향했다.




종각 / 태국음식 <반쿤콴 BKK>


음식점 이름이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매우 배가 고팠고 친구들이 오기만을 넘나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


해당 건물 1층 엘리베이터 앞에 붙어있던 전단지.
오픈한지 얼마 안된건지 행사를 많이 하고 있다.
카오팟, 똠얌, 뿌팟퐁커리 등 익숙한 이름이 보여서 반갑다.




가게 입구에 놓여져있던 입간판
똠얌꿍도 이날 처음 먹었는데... 텃만꿍은 뭘까
나도 태국 여행 다녀왔는데... 헛으로 했나보다 ^0^




이국적인 느낌 물씬 풍기는 가게 내부
태국 음식점 아니랄까봐 코끼리가 깨알같이 자리잡고 있다. 사실 깨알이라기엔 넘나 크다.
태국 짜뚜짝 시장에서 선물용으로 한 가득 사왔던 동전지갑에 빼곡히 그려져있던 코끼리 그림이 떠오른다.




코스요리도 있다.
(세상에나 너무 비싸다. 그래서 안 시켰다.)




우리는 단품을 시키기로 하고 메뉴판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가게 앞에서 나눠주던 전단지에서 할인하던 메뉴도 참고해가면서 메뉴를 공부하듯이 비교하면서 골라나갔다.


똠얌꿍을 먹고싶다던 태국 요리 주장자의 의견에 따라 똠얌쌀국수를 하나 시켰다.
할인하던 메뉴 중에 하나였다. 메뉴판 상의 정가는 12,000원인데 할인가로 8,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그리고 태국 요리하면 팟타이를 또 먹어줘야지.
새우팟타이도 하나 시키자. 사실 똠얌꿍이 되게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라고 하기에 무난무난한 팟타이가 필요했다.






여기 뿌님팟퐁커리가 있어요!!!!!!!!
S 사이즈에 공기밥까지 추가하여 행사메뉴로 15,000원에 제공하고 있었다.
근데 메뉴판을 보니 원래 가격이 15,000원이다.
공기밥 추가 금액을 빼준건가? ㅇ.ㅇ




우리는 욕심쟁이라서 3개를 시킬까 4개를 시킬까 고민됐는데 결국 사장님에게 우리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4개를 시키면 많을까요?!???

우리는 답정너라 4개를 시킬지도 몰랐지만 사장님은 열심히 메뉴를 들으시더니 3개만 시켜도 충분하다고 말해줘서 3개만 시키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리고 정말 각각 메뉴의 양도 많아서 충분했다.
사장님 땡큐!

 

 




나왔다!

똠얌쌀국수
오묘한 맛이긴 한데 생각만큼 엄청 신 맛은 아니었다.
살짝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한건가... 먹을만 하긴 했고 태국에서 많이 맡아보던 냄새가 이 음식에서 났다.
태국의 대표적인 음식이구나 싶었음.

 



뿌님팟퐁커리
여기는 소프트쉘크랩이라고 써있고 심지어 살이 다 발라져있는 형태라 먹기 편했다.
태국에서 쏨분씨푸드에서 먹을 때도 블로그 후기를 참고하고 가서 only crab meat 라고 게살만 발라진 메뉴로 주문했는데 훨씬 먹기 편했다.
껍데기가 있으면 아무래도 먹기 힘들다.
이 가게 뿌팟퐁커리 조금 느끼하긴 했지만 S 사이즈 치고는 양이 많아서 넉넉하게 잘 먹었다.

 

 



새우팟타이
그냥 카메라로 찍었더니 너무 맛없어보여서 필터의 힘으로 보정을 살짝해줬다.
제일 무난하니 많이들 먹어본 맛이라 누구나 잘 먹을 수 있는 메뉴다.
똠얌보다는 훨씬 우리 입맛에 맞는 듯 하다.


 





태국에서 파는 맥주들인듯
술은 마시지 않아서 이번에는 먹어보지 못했다.

 




태국 여행 다녀오고나서 그 곳 음식이 그리울 때
또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식사하고플때 찾아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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