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나가서 놀아보려고 했다. 정말 정말 나가서 놀 계획까지 다 세웠는데 토요일 아침 에어컨이 꺼진 내 방의 열기에 더워서 깨고나서는 주말의 나갈 계획을 모두 취소했다. 날이 좀 덜 더워졌다 싶은 해가 지는 저녁께에 집 앞으로 장을 보러 나간게 주말의 유일한 외출 ㅠㅠ 이번 주말 식탁에는 뭘 올려볼까 생각하다가 집어든 감자 2개와 맛살, 어묵 그리고 디저트로 먹을 플레인 요거트 감자는 한 봉다리를 사놓고 이것저것 해먹으려던 계획이었는데 욕심내서 감자 샌드위치를 만드느라 쪼꼬미 감자 3개만 남아서 적어뒀던 레시피를 다 해보지 못했다. 매콤한 감자조림을 한 끼 분량으로 만들어먹었는데 그건 다음 번에 레시피를 좀 더 다듬어서 한 번 올리는 걸로! 이번엔 맛살과 어묵 그리고 굴소스만 있으면 뚝딱 만들어..
본격 자취요리 같은 느낌이 되어간다. 이번에 만들 음식은 한 그릇 요리가 아닌 반찬이다. 어렸을 때 오빠가 종종 휘리릭 만들어주던 간단한 반찬으로 내가 만들어먹게 될 줄이야... 맛살무침 반찬이 세 가지는 있었으면해서 생각한게 다른 무엇보다 맛살의 퀄리티가 중요한 맛살무침이다. 집에서 챙겨온 깻잎 양념을 깻잎에 묻혀서 초스피드로 반찬을 하나 만들어내고 맛살무침을 시작했다. 준비할 재료는 넘나 간단하다. 맛살 (나는 한성 크래미를 하나 다 사용했다) 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조금 우선 맛살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결대로 잘게 찢어준다. 아 여기서 자른다는 건 결과 직각으로 자르는 거다. 사실 맘대로 해도 그만이다. 손으로 잘게 찢다가 지치면 칼로 대충 잘라놓고 찢어도 된다. 찢고나면 요런 모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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